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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증후군 영화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 , 1999)

murmoon 2021. 1. 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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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4일 관람,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가 1955년에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심리 스릴러 영화.

 

 

영화 제목인 <리플리>는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이름을 딴 리플리 증후군이란 정신질환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정신질환은 아니라고 한다. 스스로 지어낸 거짓말을 믿어버리는 정신병의 일종이라 알려져있으나, 한국 내에서만 퍼져있는 유사과학 내지는 도시전설.)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다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며 꾸며낸 허구의 세계를 기초로 성공한 타인에게 자신을 투영하여 자신이 다른 실존 인물 또는 가상의 인물이라고 계속 거짓말을 반복하다 마침내 그것이 정말로 실제 자신이라고 믿어버리게 되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다.

그것이 알고싶다를 즐겨보다 935회 리플리증후군에 대해서 다룬 것을 보고 리플리증후군에 대해서 검색해보다가 관련영화로 영화 <리플리>가 눈에 띄어 두고두고 모셔두다가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 밤을 장식한 영화.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로 별 볼일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청년 토마스 리플리(맷 데이먼).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기회도 없고, 행운도 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서글픔만 안겨주던 뉴욕 생활을 접어야만 할 때, 어느 화려한 파티석상에서 피아니스트 흉내를 내다가 선박 부호 허버트 리처드 그린리프(제임스 레브혼)의 눈에 띈다. 그는 믿음직해 보이는 리플리에게 보수를 주고, 망나니 아들 디키(주드 로)를 이탈리아에서 찾아오라고 부탁한다. 이탈리아로 가기 전, 리플리는 차근차근 디키의 정보를 수집하고 그가 좋아하는 재즈 음반을 들으며 디키의 존재를 느낀다.

 

드디어 이탈리아에 도착, 프린스턴 대학 동창이라는 거짓말을 하고 디키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타고난 한량인 디키는 그런 리플리를 별 의심없이 받아들인다.

어느새 디키, 그의 연인 마지 셔우드(기네스 펠트로) 와도 친해진 리플리. 마치 자신도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양 착각에 빠진다.

평생 써도 바닥나지 않을 재산, 아름다운 여인, 달콤한 인생, 자유와 쾌락. 사랑이 깊어질 수록 불안해지는 마지. 그 와중에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리플리는 초조해 진다.

 

1. 이전에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 된 <태양은 가득히>는 꽤나 각색이 들어가 있지만 이 작품은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2.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 <태양은 가득히> 와 차이가 있다면 리플리에게는 디키를 향한 열등감에 연모가 뒤섞인, 동성애적 코드가 깔려 있다. 동시에 범행 자체나 범인으로서 그 정체성이 불안정한 면이 있음에도 결정적으로 리플리는 경찰에게 잡히지 않는다. 후반부에서 디키의 유언까지 만들고 신분을 세탁하는데 성공하지만 정체가 발각될까 봐 종반부에 이르러서는 동성애인인 피터마저 살해하고 만다.

3. 워낙에 전설이 된 영화 <태양은 가득히>가 너무나도 유명하기 때문에 늘 비교되긴 하지만 상당한 수작이라는 평가가 많다.

4. 그럭저럭 평도 좋고 제작비 4천만 달러에 북미에서 812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어느 정도 흥행 했다.

5. 잉글리시 페이션트로 유명한 앤서니 밍겔라(1954~2008) 감독의 격조있는 연출도 볼만하며, 화려한 주.조연들의 연기를 지켜보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또한 음악 면에서도 니노 로타의 곡으로 유명한 태양은 가득히 못지 않게 수많은 재즈 명곡이 등장한다.

6. 영화속 곡 중 가장 유명한 곡은 주인공 리플리. 맷 데이먼이 직접 부른 쳇 베이커의 'My Funny Valentine'.

/ 출처 : 나무위키

7. 아주 잘생긴 젊은 시절의 맷 데이먼과 주드 로를 볼 수 있다.

8. 맷 데이먼이 찌질하고 찐따같은 연기를 이렇게까지 잘 할 수 있나 새삼 놀라웠던 작품.

9. 촌스럽게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 영화. 1999년에 제작되었던 영화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센스있는 영화.

10. 영화 안에서 맷 데이먼이 주드 로와 기네스 펠트로의 대화를 엿듣고 거울을 보면서 따라 말하던 장면이 압권이였음. 소름에 입틀막.

11. 톰은 리플리증후군이라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가지고있다고 해도 어쨌든 지능형 범죄자일 뿐이다. 톰은 애초에 범죄를 일으키러 간 인물이 아니였다. 그들의 호화로운 일상에 물들어가면서 생기는 탐욕을 대놓고 보여주지 않는다. 정신차리고 보니까 톰이 그런 인물이 되어있었다. 이게 아주 대단한 연출력인 듯.

12. 이런 영화를 볼때마다 왜 톰같은 애들이 나는 밉지가 않고 불쌍하기만 한걸까 ㅠㅠ (물론 실제 일어나는 범죄는 그렇지 않음)

13. 끝까지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벌어놓은 일이 다 까발려진다고 생각하면.. 내가 다 미치겠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경찰에 붙잡히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을 뿐, 잡혔을 수도 ? 영화 도입부의 나레이션이 혹시 진술의 시작 아닐까 하는 .. 생각 이제 해봄)

14. 메레디스 존예

15. 영화 <태양은 가득히>도 보고 싶어지는 영화

16. 영화 배우가 맷 데이먼이고, 주드 로, 기네스 펠트로인 점을 빼고 시나리오만 보더라도 충분히 쫄깃하고 몰입도 있는 스릴러 범죄 영화임에 틀림없다.

17.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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