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유명한 압구정 공주떡을 알게 된 계기는
바야흐로 2021 설 연휴였다.
설을 맞아 어른들께 드리는 선물을 알아보던 중
삼시세끼 모두 다 떡으로 해결해도
10년은 거뜬 할 수 있을 정도로 떡 사랑이 대단한 나는
우연히 블로그 이웃님 중 한분이 흑임자 인절미라는 것을
택배로 받아 먹었다는 글을 보게 되었고
그 글에서 이미 압구정공주떡이 얼마나 유명한 곳인가
새삼 알게 되어 사이트로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떡의 품목은 확인 할 수 있지만
소량이든 대량이든 내가 봤을 땐 늘 '결제하기' 대신
'전화로 주문해주세요' 라고 써있어서 그냥
편하게 한번 방문을 해보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가 마침 !
지난 주말에 압구정 가야할 일이 생겨서
바로 도장을 바사삭 깨보았다.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하고 갔을 때는
건물 뒷편으로 안내되어서 주변에 적당한데
차를 세우고 걸어갔는데 매장 바로 앞에 딱 한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이 매장이 또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포장되어있는 떡만 바로바로 사가는 손님 뿐이라
그 짧은 찰나에 겹치지만 않는다면
무리없이 주차해서 얼른 사 갈 수 있다!
입구 앞에는 손 세정제가
들어가자마자는 이렇게 길게 떡이 진열되어있다.
내가 들어가면서도 이미 다른 손님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었고 또 내 뒤로 줄줄이 들어 오고 있었다.
아주 활성화 된 곳 .. !
이미 단골이신듯 빠르게 떡을 고르고 또 빠르게 계산하고
후다닥 후다닥 회전율이 아주 빠르고 높다 ㅋㅋㅋㅋ
당연 나는 흑임자인절미를 먹으러 옴
가격은 6,000원
떡 한팩 치고는 조오금 비싸다 느낄 수 있지만
뭐 그래도 그만한 맛을 제공하니까 개의치 않음 ㅎㅡㅎ
와중에 다른 떡들도 먹고싶어서 혼났따 ..
팥 시루떡이랑 사과 시루떡이랑
둘 중에 하나는 더 업어가고 싶어서 막 고민했는데
내 뒤로 들어온 여성분은 흑임자 인절미 하나,
사과 시루떡 하나 너무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사가시길래
오 역시 사과 시루떡이 더 인기인가 싶어 사과시루떡으로 픽
떡을 고르고 결제하는 동안에도 계속 전화주문이 옴
요로케 오색 영양떡이라는 선물세트로 보이는
마음까지 푸짐해지는 떡 세트가 있었따 >>ㅑ
그렇게 흑임자 인절미 2팩, 사과 시루떡 1팩으로 플렉스 !!!!
집에 오자마자 낼름 꺼내봤다
오오 .. 고소한 향기
역시 인터넷으로만 구경하던 이 유명한
흑임자 인절미 실제로 보니 더 맛있게 생겼구나
이미 먹기 좋게 썰려있기 때문에
콕 찍어 입으로 집어넣기만 하면 된다.
결국 남자친구와 나는 이 떡 한 팩을
빠른 시간안에 해치웠고, 남은 떡 한팩은 엄마에게
그리고 사과 시루떡은 포스팅을 쓰는 오늘
회사 동료들과 나눠 먹었다
역시나 이미 압구정공주떡 알고 계셨고
말린 대추 맛이 나는 많이 달지 않은
사과 시루떡까지 아주 맛나게 먹었음 'ㅡ' ❤
그리고 압구정공주떡은 떡집답지 않게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
얼마나 !! 얼마나 인기가 많으면 !!!!!
다음에 압구정 가면 또 먹을거야 반드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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