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천장 보고 누워
게으름 만끽하던 주말에 남자친구 추천으로 보게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브리저튼>
한동안 넷플릭스에서 새로 정주행을 시작한
영화, 드라마가 없어서 잘됐다 싶었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자친구는 1,2화까지만 보고 말았고
나는 관람 시작한 그날 시즌 1 총 8화를 새벽 3시까지 ..
《그레이 아나토미》의 숀다 라임스가 제작한 드라마.
줄리아 퀸의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 <공작의 여인>이 원작이다.
2020년 12월 25일 공개된 19세기 리젠시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 장르는 완변하게 로맨스. 시청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수위가 셈 ..)
넷플릭스 공개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오랫동안 넷플릭스 순위권 10위에 머물렀다.
그러므로 당연히 시즌2는 확정인 상태.
2022년에 공개 될 예정이라고 함.
1. 영국판 가십걸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브리저튼>에 나오는 '레이디 휘슬다운'이 가십걸의 '가십걸'과 같은 역할이다. 가십걸과 다른 점은 시즌1의 마지막 화에는 레이디 휘슬다운의 정체가 밝혀진다. 이게 아주 꿀잼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였던데다가 가십걸처럼 밝혀질듯 밝혀지지 않는 인물로 끝까지 갈 줄 알았는데 시즌1 마지막 화에서 정체가 밝혀질 줄은 상상도 못했기에 나는 아주 신선한 충격을 느낄 수 있었음.
2. 남자친구가 추천해서 보기 시작해놓고 남자친구는 중도 하차, 나는 끝까지 정주행이 가능한 이유에는 역시 장르가 한몫한다. 눈요기하기에도 좋은 화려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 남주와 여주의 미쳐버린 비주얼, 그리고 무엇보다 드라마를 이끄는 중심에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는 여자주인공이 있기 때문에 왠만한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 남자여도 막 흥미를 갖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봄.
3. 여자주인공 다프네 브리저튼을 맡은 배우는 피비 디네버라는 배우라고 한다. 보면 볼수록 스칼렛 요한슨이랑 키이라 나이틀리를 섞은 것같은 오묘하고 귀여운데 또 섹시하고 청순한 얼굴이 볼 수록 빠져든다..❤
4. 원작에서는 전원이 백인이였는데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에서는 드라마의 핵심 인물과 주변 인물들까지 많은 역할을 흑인 배우가 맡았다. 가상의 국가가 아닌 실제 영국이 배경임에도 귀족을 포함한 모든 계층에 흑인이 많이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영국 국왕이 흑인에게 반해 왕비로 삼고 그 덕에 흑인들이 영국 사회에 진출하게 된 것으로 당위성을 부여했다. 동아시아, 남아시아게 인물들도 드문드문 출연한다, / 나무위키
5. 이 드마라의 의상 담당 스태프만 해도 400명이라고 함 .. 다프네는 매화마다 다른 드레스를 선보이고 왕비도 매번 다른 가발을 쓴다 ㅋㅋㅋㅋㅋ 눈이 즐거운 드라마.
6. 어렸을 때 신데렐라 스토리를 원작으로 한 드류 베리모어의 <에버 애프터>를 엄청 좋아했어서 수십번도 더 봤었는데, 그 때와의 시대적 배경이 겹치는지 마드모아젤이라고 인사하는 부분이나 등장인물들이 입고 걸치는 옷, 소품들이 익숙해서 반가웠다. 왕자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거나 눈에 띄고 싶어서 행동하는 인물간의 견제 구도까지도!
7. 이게 굉장히 높은 수위의 드라마로도 유명해있는 편인데 ,, 나는 개인적으로 <엘리트들>이나 <종이의 집> 정도로 비슷하다고 생각함. 그래도 <엘리트들>,<종이의 집> 역시 처음 접했을 때는 높은 수위에 놀라긴 했었다. 나는 면역이 생긴 편. 다만 입소문에 비해서 그렇게 강한 수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뜻임......
8. 시즌2가 나오려면 앞으로도 1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 차라리 시즌1을 더 나중에 봤어야 했거나, 아니면 향후 1년동안은 <브리저튼>을 잊고 사는게 좋을 듯. 막 다시 돌려보고 싶을 정도로 내 취향에 맞지는 않다. 특히 로맨스 장르나 여성 중심의 시대극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취저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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