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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추천 : 멜로가 체질, 2019

murmoon 2021. 5. 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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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내리 거북이같은 속도로 천천히 완주 했던 드라마.

드라마는 원래 1,2일만에 몰아봐야 제맛인데 연말의 여파로 자주 뒷전이 되고는 했지만

그래도 짬나면 다른일 보다도 제일 먼저 시청했던 드라마 !

강제로 한집살이를 하게 된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수다블록버스터.

 

 

1. 서른, 견디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서른 살 이기에 아직 꿈을 꾸는 그들.

일과 연애에 대한 고민을 친구들에게 털어놓고 위로 받으며 한 걸음씩 성장하는 서른 살 그녀들의 판타지.

비록 현재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을지라도!

이룬 것이 단 하나도 없을지라도!

그래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모든 서른 들에게 이 드라마를 바친다. / 기획의도

2. 이병헌 감독은 9월 6일 있었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부진의 원인에 대해 "의도와는 다르게 포용력이 좁은 드라마가 되어버린 것이 원인"이라는 자평을 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한 화도 빠짐없이 많은 나레이션이 있는 것도 모자라 그 안에 나름 굵직한 메세지들이 있기 때문에, 물 흐르듯이 가볍게 보는 로코라는 장르답지 않게 피로도가 있는 편이다.

3. 대사들이 굉장히 문어체적인 표현으로 되어있다. 특히 나레이션이 그러한데, 전체적으로 드라마의 병맛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등장인물들이 헛소리를 길게, 문어체적으로, 유식한 듯한 자세로 말을 하는 모습들이 아이러니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와 웃음을 준다.

4. 영화 스물, 바람 바람 바람, 극한직업 등의 메가폰을 잡은 바 있는 이병헌 영화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영화 스물의 여성버전이라고 한다.

5. 본격 수다 블록버스터라 한 회당 대사량이 엄청나게 많고 문어체 대사로 말하는 장면이 간간히 나오는데 이는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만의 스타일로, 이병헌 감독의 전작 스물이나 극한직업을 보면 문어체 대사나 많은 대사량이 자주 나오고 이는 현실의 대화와는 맞지 않아 이 괴리감에서 오는 재미가 이병헌 감독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천우희의 대사량이 많아서 잘 안 들릴 때가 있다.

출처 : 나무위키

6.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드라마인데도 당시 시청률이 좋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인 대사와 나레이션의 분량인데 나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더 좋았다. 대사의 분량이 많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하는 말마다 주옥같은 명대사가 많아 오히려 집중하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였다.

7. 오히려 드라마 전체를 다 보고 난 후에 느낀점은 포스터가 시작을 방해하는 느낌을 받음 ,,

이거 ...

8. 멜로드라마를 별로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제목부터 <멜로가 체질>이였던 점에서 별로 보고싶지 않았던 드라마였다. 이제는 아끼고 소중한 드라마가 되긴 했지만, 드라마 전개 상 남녀간의 갈등이나 시련이 더 재밌고 해피엔딩으로 끝나갈 수록 재미없어지는 건 나만 그런가 ..

9. 마지막화에 가까워 질 수록 루즈해지는 건 있었다. 희극에는 공감하기 어렵고 비극에는 격하게 공감되며 위로받는 이상한 타입ㅋㅋ

10. 다른 캐릭터는 다 괜찮고 좋은데 한주 캐릭터가 너무 과했다고 생각. 보기 힘들정도로 거부감이 들었음.

11. 영화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에게 그저 한번 더 감탄했을 뿐, 연기 진짜 어쩜 그렇게 잘하는지. 캐릭터를 그냥 막 소화시켜버리고 드라마에서도 전여빈이 맡은 이은정 캐릭터와 그녀의 에피소드가 제일 좋았다.

12. 두번째 최애는 다미 좋아하는 서동기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김

13. 환동이랑 진주 스토리도 좋았고, 마지막 레스토랑 이별 씬은 몇번을 다시 본 것 같다. 정말 명대사 명장면이 많은 드라마.

14. ost 중 '느린 걸음'은 한곡 반복으로 12월 내내 이 한곡만 들은 것 같음

15. 안재홍이라는 이름보다 정봉이라고 부르는게 더 익숙한 나한테 정봉이가 멜로라니 말도 안되 싶었는데 보다보니 더 현실성있고 심지어 또 막 잘생겨보이고 그랬다.

16. 친구랑 동거하고 싶어지는 드라마.

17. 어쨌든 한번쯤은 꼭 볼만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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