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때마다 오랜만인 신설동 모임 있던 날
다음 모임은 반드시 장소는
신설동이여야 하는 이유였던 곳에서 모이기로 했다
신설동에서 일할때는 이런곳이 있는줄도 몰랐는데
우연히 인스타에서 본 게시글 캡쳐해서
다음은 무조건 여기다 해서 다시 모인 신설동 멤버
이거 좀 보세요오 !!!!!!!!!!
나 마파두부 좋아하는거 어떻게 또 알고 !!!!!!!
아흙 침에 눈물까지 나오게 하는 비주얼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서 외부사진 찍지 못함 캬캬
바로 옆에 있는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서
가게로 들어가는 그 짧은 사이 가게 앞에서 다같이 만났다
아니 지금 여기 마파두부 맛집인데 킹수제만두가 뭐냐고
만두집인줄알거아니야 (물론 만두도 맛있음)
우리 오후 7시에 모인건데 여기 나만 몰랐던 맛집이였는지
우리가 앉을 만한 테이블 딱 한개 남아있었고
나머지 꽉 차있었다 !
마파두부라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들어왔기 때문에
일단 마파두부 1에다 셋이 만장일치로 중국냉면1
그리고 수제만두1을 주문
대리를 불러서 집을 가느냐 ,, 그거 좀 참느냐 ,,
밀당 좀 하다가 마파두부는 못참gee 로 결론 내리고
빠르게 소주 주문
중국냉면이 먼저 나왔다
병선이 앞접시에 오이 다 덜어주고 난 뒤
이거 이거 중국냉면이 보통이 아니다
면발이 (병선이 피셜) 옥수수 면발이라 얇고 쫄깃한게
국물도 시원하고 아무튼 맛있었다
맛 표현 방법 잘 모름
그리고 대망의 마파두부!
원래 인스타로 봤던 건 마파두부밥이였지만
셋이서 왔으니까 안주로다가 마파두부로 시켰다
의외였던게 이 마파두부는 마라맛
그래서 기대 잔뜩하고왔던 병선이는 (마라 깽초보) 여서
한 두입 밖에 못먹었다 ^_ ㅠ 다 내꺼 개이득 ..
같이 나온 수제만두 뜨든
가게 이름이 킹 수제만두인 만큼 이름값 정도는 하는 맛이였다
음식은 떼샷
셋이 만장일치로 맛있게 먹은 중국냉면은 이미 반정도 털린 상태
먹다보니까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매운 오징어라는 메뉴를 주문했다
마라 못먹는 병선이가 혹시 이 빨간 음식도 마라맛이 날까봐
주문 전에 물어봤는데 요건 또 마라맛이 아니였음
그래서 아주 별미였다 ,,
빨간 음식이 죄다 마라였으면 좀 힘들었을것같은데
나는 이 날 여기서 먹은 음식중에 이 매운오징어 원픽 !
내 입맛에 딱 맞는 아주 맵지도 않은데
겉이 튀김인지 양념인지 모를 것들이 뒤덮혀있는
잘게 썰린 식감 좋은 오징어였다
밥 한공기 추가해서 마파두부에 비벼버리긔 ,,
(우리 셋 다 다이어트 중..)
두번째 떼샷
+ 다시 만장일치로 중국냉면 하나 더 주문한 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으면서 또 맛있음에 감탄하며 한번 더 찍어본 매운 오징어 ..
아쉬운건 9시까지 영업이라서
두시간만에 이 모든걸 후딱 먹고 쫓겨나듯 나와야 했다 ㅠ
어딜가도 10시까지일테니까
그냥 옛날 일했던 회사 근처 걸으면서 커피 마시기
셋 다 1년 남짓 일하면서
이 곳이 이렇게 운치있는 곳인줄 몰랐네 ,, 하면서
감상에 젖었다
집에 가는 길에 마파두부밥 포장해갔는데
남자친구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는 후문 .. 😊
킹수제만두 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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