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안간 운동 대신 밤산책 나섰다가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치듯
크고 하얗게 뜬 달에 소주 한잔 생각나서
집 들어가는 길에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들어선 곳 ..
오늘도 참치
신촌로타리에서 녹양동으로 넘어가는 철길 방향에 위치한 곳
그래서 참치집인줄만 알았지
간판 이름도 제대로 못 보고 들어갔다
이 방향 인도가 굉장히 좁은편
(외관 사진 못찍은 핑계 구구절절)
막 엄청 정통적인 참치집 분위기보다는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의 깔끔한 식당
메뉴는 이렇슴미다
내가 들어가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하느라
정확히 뭘 시킨지는 모르겠지만 3만원짜리라고
남자친구가 그랬으니까 아무래도 참치스페셜이였겠다
월요일 밤 9시에 들어갔으니 ,,
손님은 우리뿐 텅텅
간장, 소금, 김
특이하게도 기본찬에 번데기가 나왔다
번데기 기본찬으로 보는거 드문일 같은데
남자친구는 단백질 음식이라면서 와구와구
하지만 나는 번데기는 불호라는 것 ^0^
토마토, 치즈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것 ! (이름 모름)
이것도 기본찬 !
깔끔하게 소주 한잔씩 장전하고 기본찬으로 시작해본다
조명에 신경을 많이 쓰신 듯
아기자기 깔끔한 분위기 조명들이 많이 있ㄷ ㅏ
두둥
이것도 기본찬 !!!!!!!!!!
버섯, 은행 볶은 것
어디서 많이 먹어 본 맛이 자꾸 난다 했더니
남자친구가 요리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팍팍
뿌려대는 통후추의 맛이 듬뿍 났따 아주 맛났음
은행 넘 좋아 ㅜㅜ
초밥 밥도 이렇게 따로 나온다
와사비 앙증맞게 착착 올려놓고
입맛대로 참치초밥 만들어 먹긔
한바탕 시작해보자 하고 떼샷을 찍었는데
끝난게 아니였따
숙주볶음이 또 나옴ㅋㅋㅋㅋㅋㅋ
결국 1시간동안 발등에 불 떨어진 애들처럼
허겁지겁 먹고 남은 참치는 포장해서 집으로 총총 =3
결국 집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따 ㅎㅎ
부담없이 참치가 먹고 싶을 때
다양한 안주들이랑 함께 즐기고 싶을 때
오늘도 참치 ~~~~~~ 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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